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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사랑회복수기 회복작 - 「술과의 만남, 그리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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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OO님 작성일19-08-26 14:26 조회19,7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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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에서야 병원에 입원하여 받게 되어 여러 교육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농사일을 하시며 가끔씩 술 마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문제 있는 술에 별다른 거부감 없이 자랐다. 되돌아 볼 때 아버지의 유전자로 인해 나 자신도 다섯 형제 중 나 혼자만이 알코올 중독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못된 음주 문화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마시고 술에 대해 관대한 집안에서 자란 탓에 중독자가 된 것 같기도 하다.

20대부터 지금까지 배포가 큰 사람 또는 사교의 필수 조건이 술 잘 마시는 사람인 것처럼 그리고 사나이의 기질인 것처럼 위장되어 가리지 않고 그냥 마셔댔다. 큰일을 앞에 두고는 마시던 술도 끊어야 할 판인데 불안하고 초조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한 잔 두 잔 마시게 되면서 중독까지 되었고 나이는 들어가면서 더욱 더 기력 상실과 금단증상으로 인한 손 떨림을 경험하면서도 이를 숨기기 위해서 더 한잔 술을 계속 마셔야만 했다.

이로 인하여 우리 가정은 술 때문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몰랐던 상식적인 것들이 후에 이렇게 모든 주위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는 것임을 이제야 병원에서의 교육 및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서 내 자신에게 좋지 않은 것을 주었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씩 느끼면서 반성하고 있다. 처음에는 입원시킨 가족에게 원망도 많이 하였지만 지금은 가족들에게 더욱더 마음속으로 감사를 느낀다.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며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내 본인이 다듬어진 마음을 바로 잡고 알코올 교육 및 여러 가지 교육을 지난날의 나를 뒤돌아보면서 1단계를 통해서 나의 중독을 인정했다. 그리고 결국 끊지 못한 것은 의지가 약하고 결단력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알코올중독자는 한 잔의 술도 마시지 않고 단주를 해야 살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한번 알코올 중독자는 영원한 알코올 중독이기에 평생 마신 술 때문에 정상적인 나의 뇌는 파괴되어 술 로 바뀌었다. 교육을 통해 배웠지만 한 번 파괴되면 는 정상으로 돌아오기 어렵다는 것도 알았다.

결국 나는 남은 인생을 다시는 한 잔의 술도 있을 수 없게 하는 특이한 체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제는 아무리 마시고 싶어도 마실 수 없는 몸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단주는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아닌 것을 잘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나의 잘못이므로 죽는 날까지 단주를 실천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모든 도움을 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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