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회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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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사랑회복수기 회복작 - 실패는 있어도 포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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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03 17:32 조회4,2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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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모르는 처음 보는 사람 두 명이 운동화를 신은 채 내 방안으로 들어왔다. 

뭐지? 형사인가? 깡패들인가? 강도들인가?’ 나는 반사적으로 내 앞에 있던 술병을 집어 들고 대치를 하였다.

하지만 덩치가 큰 두 사람에게 곧 제압을 당하였고 내 손을 압박붕대로 꽁꽁 묶어버렸다.

수갑을 채우지 않는 것을 보니 형사들은 아니구나!’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어디로 나를 데리고 가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병원으로 간다며 협조를 부탁하였다.

병원을 가는데 왜 나를 묶는지 따져 물었고, 나는 아픈 곳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봉고차에 실려 오게 된 곳이 이곳 한사랑병원이었다.

그게 한사랑병원에 첫 입원을 하게 된 과정이다.

처음에는 강제로 입원시킨 어머니와 동생이 너무 너무 밉고 원망스러웠다.

이곳에서 처음 자유를 박탈당하고 매일 같이 마시던 술을 마실 수 없고.. 처음에는 너무 적응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곧 적응해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거부했던 교육도 들어보고 치료공동체도 참여해가며 사람들과도 점점 친해져갔다.

운동도 하며 몸도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었고 시간이 갈수록 교육과 치료공동체 속에서 내가 얼마나 큰 병이 들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퇴원 후에도 단주를 이어나가는 것에 실패했고, 재입원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처음과 달리 날 병원에 입원시킨 가족들이 밉지 않고 병원에서도 거부감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내 병을 고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감기가 걸리면 병원을 가야하듯,

나도 마음이 병들고 아픈 것이다. 언젠간 꼭 회복하여 단주성공을 할 것이다. 그렇다! 난 오늘도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실패는 있어도 포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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