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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사랑회복수기 회복작 "가족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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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07 17:11 조회7,2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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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OO님

 

가족이란 무엇인가?

새삼스럽게 떠올리려니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같이 둘러 앉아 밥을 먹는 사람일까? 아니면 평생 같은 집에서 사는 사람일까? 관계가 모호한 것 같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가 입·퇴원을 반복한 것도 몇 번 되풀이 되었다.

처음에는 알코올 의존증이라는 병명에 대해서 인지도 못하고 내가 왜 병원에 입원을 해야만 하는가에 의구심이 강했다.

그리고 중요한건 입원 기간이 너무 짧았었던 것 같았다. 깊이 알지 못하고 쉬었다 가는 그런 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6개월 이란 긴 기간 동안 입원을 해보니 여태껏 느껴보지 못했던 작은 무언가가 스쳐지나 가는 것 같다. 그게 바로 가족이라는 존재감이었다.

처음에는 입원을 시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족에게 실망과 원망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입·퇴원을 반복하며 듣는 교육과 생활을 통해 무언가 가슴에 와 닿는 것이 느껴졌다. 가족이 왜 나를 입·퇴원을 반복해서 시켰는가를..

사실 난 선천적으로 만성 지속성 간염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알코올을 섭취해서는 안 되는 병인데도 오랫동안 술을 접하다 보니 집에서 치료목적으로 나를 입원 시켰던 것이었다. 평생 항바이러스약을 복용하며 술을 단주를 해야 만하기에 그렇게 하셨나보다.

수기의 제목이 그렇듯이 무엇보다 나의 건강회복이 우리 가족의 행복으로 남지 않을까? 이제부터는 지나온 과거는 돌아보지 않고 거울삼아 앞만 보고 달리련다. 이번 기회에 새삼 나 자신의 회복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게 해주신 병원 관계자 분과 환우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고생하시는 환우 분들 힘내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에서 만나뵈었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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