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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알콜중독 치료 관련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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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수 작성일19-10-22 12:21 조회23,1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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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아버지는 49년생으로 올해 만 70세가 되셨습니다.

거주지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이고 거기서 쭉 나서 자라셨습니다.

원래 술은 드셨지만, 심하지는 않았는데 10여년 전부터 고향친구들 혹은 모임등에서 술을 잦게 입에 대기 시작하시다가 지금은 심각한 중독이 되셨습니다. 가장 최근은 아예 하루종일 술병을 입에 달고 사시구요. 단 1시간도 술에 취해 있지 않은 적이 없는...술 깰만하면 사 드시고 깰만하면 사 드시는 연속이었습니다.

알콜성 치매가 심각하고 최근에는 술 드시고 운전대를 잡으려고 하시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취한 상태에서는 헛것을 보시기도 하며 동거하시는 어머니에게 니가 날 죽이려 하느냐는 말까지 하실 정도시구요.

결국 최근에는 간경화2기 진단까지 받으셨으나 한 5일 끊으시다가 다시 술을 드시고 있습니다.

 

자녀는 저(장남, 서울 거주)와 남동생 하나가 더 있으나 아버지가 중독 된 이후로 망상 때문이신지, 동생을 친아들이 아니라고 간주해버려서 연이 끊어진 상태이구요.

술 끊었으면 해서 아들과 며느리가 진심어린 부탁을 해도 이젠 무시로 일관합니다.

함께 살고 계신 어머니가 혹여나 물리적인 부상을 입으실까봐 걱정도 너무 되구요.

상담을 받아보고자 부탁을 드려도, 원래 성격이 가족들 말을 철저히 무시하는 스타일이라 전혀 들으시지 않으십니다.

 

지난 10여년을 맘 속으로 수없이 포기도 해보고 이해도 해보고..

차라리 저렇게 사느니 돌아가시는게 낫지 않나 생각도 했지만 막상 간경화 2기라고 하시니 혹여나 길위에서 비참하게 돌아가실까봐 걱정이 되고...혹시 본인 뿐 아니라 남에게 위해를 입혀버리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아들로써 강제입원과 전문병원에서의 클리닉 말고는 다른 방법이 도저히 보이지 않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부디 도움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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